안녕하세요 느루입니다
오늘은 과거에는 잘못을 했지만 깊게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된다는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개과천선 改過遷善
改 고칠 개
過 허물 과
遷 옮길 천
善 착할 선
의미 / 지난 허물을 뉘우치고 새롭게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함
진나라 때 양흠지방에 주처라는 괴걸(怪傑 : 괴상할 정도로 재주나 힘이 뛰어남)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처의 아버지는 주처가 젖먹일 때 세상을 떠났고, 주처는 아버지의 가르침과 보살핌에서 벗어난 뒤
점점 망나니로 변해 방탕한 생활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는 다른사람들에 비해 몸이 강인하고 힘도 보통사람들 보다 강해 걸핏하면 남자들을 두들겨 팼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 그와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철이 들면서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주처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그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주처는 결국 고향을 떠나 동외에 가서 대학자 육기와 육운 두 형제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전에 저는 나쁜짓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는 뜻을 세워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어 두렵습니다'
그러자 육운은 '자네는 아직 나이가 젋네! 절대 늦지 않으니 굳은 의지를 가지고 지난 허물을 고쳐 새로이 착한 사람이 된다면 자네의 앞길은 무한한 것일세'
이때부터 주처는 10년 동안 품덕과 학문을 닦아 마침내 유명한 대학자가 되었다'
지난 잘못을 깊게 반성하여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고쳐나가 바른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사자성어 입니다.
개과자신 改過自新
改 고칠 개
過 허물 과
自 스스로 자
新 새 신
의미/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로워지게 함.
사기 '편작 창공열전' 에 나오는 말로서 명의 태창공 숭우의의 막내딸이 황제에게 올린 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순우의는 젊어서부터 의술을 좋아하여 고후년에 같은 고향 원리의 공승인 양경에서 의술을 배웠습니다.
그 당시 양경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 아들이 없었으므로 순우의에게 이전에 배운 의술을 모두 버리게 한 뒤에 다시 자신의 의술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순우의는 이 의술을 전수받아 남을 위해서 병을 치료하고 생사를 판단해 주기도 하며 효험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사람에 따라 질병을 치료해 주지 않으면서 많은 환자들이 그를 원망했다고 합니다.
결국 어떤 이가 순우의를 고발하는 글을 올려 형죄에 처해지게 되었고 그는 역마를 이용하여 서쪽 장안으로 압송되었습니다. 순우에게는 딸이 다셧명이 있었는데 순우의는 사내아이를 낳지 못해 쓸모가 없다고 탄식하자 막내딸이 관청의 노비가 되어 아바지의 형죄를 속죄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중에 나오는 구절이 바로 이것입니다.
'소첩이 매우 비통한 것은 죽은 자를 다시 살아날 수 없고 형죄를 받은 자는 다시 이전처럼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고자 하나 그렇게 할 방법이 없으니 끝내 기회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妾切痛, 死者不可復生, 而刑者不可復續.(첩절통, 사자불가복생, 이형자불가복속)
雖欲改過自新, 其道莫由, 終不可得.(수욕개과자신, 기도막유, 종불가득)
자신의 허물을 고쳐 새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 입니다.
회과천선 悔過遷善
[출처]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70>개과자신(改過自新) (삶의 배움과 나눔터) | 작성자 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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